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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에서
시라카와고. 세월이 빗겨간 그곳. 지붕 모습이 손을 모은 모습을 닮았다고 합장촌이라 부르는 곳. 겨울엔 눈이 무지막지하게 와서 마을이 파묻힌다는 그곳. 지붕은 무거운 눈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 45도에서 60도 가량 가파르게 짚풀로 이어 만든 그곳.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라 할만하다.
120채 가량 남았다고 하는데, 감나무를 마당에서 키우는 집이 많았다. 대부분 집은 아직 사람들이 산다고 하는데, 주로 민박 또는 관광업에 종사하는 듯. 사방이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여 농지로 쓸 땅은 별로 없는 듯. 집집마다 물이 흐르고 그 물엔 농어가 살고 있었다. 맛이 별로인지 농어는 어디든 많았다. 인간에게 쓸모가 없으면 생존에 유리하다.
합장촌은 사진으로 보는게 더 예쁜 곳이었다. 직접 보는 것보다 사진이 예쁜 곳은 흔치 않은데, 이곳은 그랬다. (다시 보니 정말 예쁘다, ㅋㅋ.) 마을이 작아, 전망대 포함 두 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