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Stories

English Stories

영어 표현, 문화, 학습 경험을 담은 이야기

영어 이야기조회수 69408

chopsticks

찹스틱쓰는 젓가락을 뜻한다. 스틱(작은나무 또는 가지)을 찹(자르다)해서 찹스틱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여기다 대고 직역은 "자른나무"라고 우길 사람은 없을것이다. 찹스틱쓰=젓가락 이다 라는 등식은 일종의 약속이다. 영어권자가 찹스틱쓰하고 떠들면, 우리말을 하는 사람은 아 젓가락하고 알아 듣는다.

언어는 약속이다. 사회의 구성원이 "어머니"는 나를 낳아주신 분 "도둑"은 내것을 허락없이 가져가는 놈 "열쇠"는 잠금장치를 여는 도구등으로 사회인들이 약속을 하는것이다. 내가 어머니를 모셔오라 그랬는데 도둑을 데리고 나타난다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 질수도 있겠다. 물론 아버지 그랬는데 옆집 아저씨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겠다.

"열쇠"를 가져오라 그랬는데 "쇳대도 긴디"하면서 우기는 자가 나타난다면, "열쇠"를 요구한 자의 지식정도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다를 수 있겠다. "쇳대"가 사투리라는 것을 이해했다면 "열쇠나 쇳대"나 큰 차이가 없겠다. 하지만 사투리를 모르는 자라면 "열쇠 가져 오래는데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리여" 하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칠 수 있겠다.

통역을 하다보면 직역에 목메는 통역들을 본다. 직역만 고집하다 찹스틱쓰는 자른나무로 역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통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투리도 알아야 하겠고, 문맥도 잘 이해해야 하겠고, 눈치도 빨라야 하겠다. 통역은 사전적인 의미의 전달 또는 직역만 해서는 안된다. 상황에 맟추어 처신하고, 한국어와 영어 속에 숨어있는 약속을 알아야 하겠다.

Youtube link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YX9tRj_7u8

동시통역사/ 미국변호사 임종범 (James Yim Victory)

© Copyright 2011 James Yim Victory

hanmicenter@gmail.com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