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에 정말 한글로 번역이 안되는 단어가 많다. 특히 영어에는 자주 나오는데 직역이 불가능한 경우, 정말 팔짝팔짝 뛰고 싶을 정도로 통,번역이 어려운 단어가 있다. 인테그리티가 그 중 하나이다. 정말 어려운 단어이다. 직역을 하면 청렴, 정직 또는 성실함등이 되겠다. 하지만 그렇게 통,번역을 해놓으면 무엇인가 미진하다. 화장실 갔다 오면서 확실히 뒷처리를 안한 느낌, 갈비 먹고 냉면 안먹은 느낌이다.
그런데, 인테그리티는 미국인들이 무지무지 좋아하는 단어중의 하나다. 미국인의 정신세계에 있어 인테그리티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인이 삶의 신조, 가훈등으로 삼고 있는 "청렴, 정직, 성실" 등의 개념들을 모두 뭉쳐 놓은듯한 어감. 그러니까 인테그리티가 있는 사람은 깨끗하고, 정직하며, 성실한 사람이다. 실로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정치인 중에는 인테그리티를 최고의 덕으로 꼽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보면 미국 정치인들은 실로 훌륭한 사람들일 수도 있겠다. 여하튼, 인테그리티가 있으면 훌륭하고, 없으면 사람이 데데하다고 볼수 있겠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인테그리티에 가장 가까운 우리말은 강직함 이라고 생각된다. 강직한 사람은 솔직하면서 강인함을 함께 갗춘, 그러니까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사람 그런 사람을 강직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고, 영어로 man of integrity로 불리 울 수 있다.
인테그리티의 또다른 의미는 순수성이다. 네이버 사전에 보니 완전한 상태, 흠없음, 본래의모습 등으로 나타나 있다. 인테그리티는 외부에서 들어 올 수 있는 이물질 또는 이질적인 그 무엇에 대하여 본래의 온전함을 보전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주로 이공계에서 그런 의미로 사용이 되는 용어인데, 사회, 경제, 경영 등에서도 사용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이런경우 사전적인 번역도 큰 무리는 없는듯하다. 다만, 영어 본연의 의미를 충분히 못살리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