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대 여러 사람, 한 놈 대 여러 놈, 한 남자 대 여러 남자. 하나는 맨이라고 부르고, 다른것은 멘이라고 불러 보자. 한글로도 소리의 차이를 분별할 수 없다. 여기서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할 수 없을것 같다. 맨이나 멘이다 둘다 같은 소리로 들린다. 우리말로도 어려운데 이거 영어로 할래니 더욱 어렵지 않을 수 없다.
영어를 배운다고 하는것은 멀고 먼 길을 떠나는 그런 느낌이다. 목적지는 저어어어기 머어얼리 가물 가물 보이는, 구름에 늘 휩싸여 있고, 가파른 산세, 까마득한 절벽이 즐비하다는 그 신비의 땅. 절벽 밑에는 기암괴석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개중에는 칼을 거꾸로 세워 놓은듯이 날카로운 돌도 있다는 그곳이다.
최소 세음절 정도 되는 단어들을 줄기 줄기 외우고, 발음에 열을 올리며 내공을 쌓아 가고 있는 와 중에, 아니 왠걸 man이 발음이 안되어 창피를 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기초부터 다시 해보자. 한 놈인지 여러 놈인지를 구분하는 발음은 "매엔" 대 "맨"이다. 오잉. 그대는 당연히 반문할 것이다. 우리가 어릴때 배운 영어는 두 단어의 발음을 아예 구분하지 않았다. 물론 괄호안의 발음표기는 달랐지만, 발음표기만 보고 발음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안다.
Man의 발음은 "매엔"이고, men은 "맨"으로 발음하여야 올바른 발음이다. 한 놈은 길게, 여러 놈은 잛게 발음해야 한다. 왜 그러냐고 묻지말아라, 왜 그렇게 높은곳에 올라가려 하는지는 용필이 형님에게 물어보자. 한 놈은 길게, 여러 놈은 짧게라고 하는것만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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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사/ 미국변호사 임종범 (James Yim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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