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preta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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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통역 현장에서 쌓인 실제 사례와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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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손 잡을 때"를 보고 나서

이제 곧 내 나이도 쉰. 분명히 365일 마다 한 살씩 나이가 느는데, 아버지는 더 쉬 늙어가신다. 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 "시마 과장"에 나오는 그 중역처럼, 팬티 차림으로 아버지 앞에서 춤을 춰볼까?

먼 길은 허리가 아프시다며, 여행은 싫다고 하신다. 손주 손녀는 한국말을 못한다고 답답해하신다. 용돈을 드리면, 늘 이미 넉넉하다고 하신다. 변변히 잘 해 드리지 못하고, 속절없이 시간만 흐른다.

이어령 선생님의 까치 이야기가 사뭇 마음을 아린다.


선생님,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버지께 화를 내거나, 못마땅한 투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어령 선생님이 계신 한반도 방향을 바라보며, 옷깃을 여미고 다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nyEkWJC1o&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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